[SOH]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우얼카이시(吾爾開希)가 24일 대만 입법위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대만 언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한 매체는 우얼카이시(吾爾開希)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집권당인 국민당을 견제하고, 빈부격차가 심한 대만에서 인권, 환경,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며, "세계에서 대만의 지위 향상을 위해, 1949년 대만이 중국에서 분리된 후 국제적으로 긴장된 경쟁관계로 알려진 양안관계에 더 냉정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후 중국을 탈출한 우얼카이시는 또 다른 학생 지도자인 왕단(王丹)에 이어 중국 정부의 수배자 명단에 2번째로 올랐습니다.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그는 1996년 대만 여성과 결혼해 대만에 정착했습니다.
선거구인 타이중(臺中)현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 우얼카이시는 이번 발표에 대해 자신은 중국인이지만 대만에서 민주주의에 헌신하는 것에 문제될 것은 없다며, "중국은 부모의 조국이고 대만은 자녀들의 조국”이기 때문에 양국을 위해 자유와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내 입장과 견해는 한결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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