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중국의 남중국해상 대규모 인공섬 건설로 인근 해양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 성조지에 따르면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최근 미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연례 에스펜 안보포럼에서 한 연설에서 "남중국해에 대해 잘못된 주권을 주장하는 중국이 필리핀 인근 남중국해상의 환초와 모래톱 위에 인공섬을 건설해 환경체계가 심하게 파괴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및 대만도 지난 45년간 남중국해상에 간척작업을 해왔지만, 전체 면적은 100에이커(40만 4천685㎡)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국은 1년 6개월 만에 3천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에 간척사업을 했고, 그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파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미국 마이애미대학 소속 해양학자 존 맥머너스 교수가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인용해 "인공섬 건설을 위해 준설 작업을 서두르는 것은 해양 환경에 엄청난 손상을 가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환초 체계를 최악의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태평양 상 49만 제곱 마일을 해양 보호구역으로 추가 설정한 상황에서 "중국의 이 같은 파괴적인 행위로 태평양의 가장 중요한 환초 체계 중 한 곳이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중국의 인공섬 건설로 미 해군은 최근 분쟁화된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중국명 난사(南沙>군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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