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5월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다 당국에 체포된 중국 인권변호사 탕징링(唐荊陵)이 약 1년간 나치강제수용소보다도 못한 최악의 시설에 수감돼 있었다고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탕 씨는 지난 24일 광저우(廣州)법원 진술에서 자신이 수감된 곳은 "단지 하나의 화장실과 수도꼭지만 있었다"며, "작은 거실과 같은 곳에서 20~30명이 지내는 것이 어떤 것일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술에서 탕 씨는 또 "그곳에서는 해와 달, 구름, 별, 풀 한 포기를 잠시 보는 것도 사치였다. 이런 대우는 선고를 앞둔 수많은 수감자에게 행해지는 관행으로 형사처벌보다 훨씬 심하지만 비록 일시적으로 정의가 패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악보다 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탕징링의 변호인인 란퉁 변호사는 "법원 심리에서 상영된 영상물에서 탕 씨가 수감 중 많은 고문을 당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란 씨에 따르면 탕징링과 함께 수감된 인권운동가 왕칭잉(王淸營)도 48시간 동안 손과 발이 함께 묶여 있었으며, 수면과 음식, 화장실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인권변호사인 탕징링은 중국에서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여 오다 지난해 5월 왕칭잉, 위안신팅(袁新亭)과 함께 '공공질서 문란' 혐의로 구금됐으며, 조사과정에서 '국가전복 기도죄' 혐의를 받았습니다.
변호인들은 탕징링에게 최고 징역 15년형, 왕칭잉과 위안시팅에게 각각 최고 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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