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가 티베트 등 소수민족 정책 및 관리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주재로 진행된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앙 통일전선공작영도소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는 이번 소조의 설립 목적은 통일전선 문제에 관한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주요 정책 결정과 방침을 관철하고 각 지역과 기관에 대한 업무를 지휘하기 위해서라며, 시 주석을 포함해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중 1명이 조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짱(西藏·티베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새로운 형세에서의 시짱 업무는 당의 시짱 통치 방침을 견지하고 조국통일 수호, 민족단결 강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확고한 반(反)분열 투쟁 견지, 경제사회 발전, 민생 개선, 민족간 교류 촉진, 법에 의한 시짱 통치, 장기적인 시짱 건설, 민족단결 업무 강화 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통신은 중국의 통일전선 업무는 시짱(西藏·티베트) 문제와 소수민족 문제, 다당 협력, 종교, 홍콩·마카오, 대만 문제, 당외 지식인 관리 등을 포괄한다면서, 현재 공산당 내 통일전선공작부가 해당 업무를 맡고 있지만 지도부가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상위 개념의 영도소조를 출범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소조 출범에 앞서 비리로 퇴출된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후임으로 정치국원인 쑨춘란(孫春蘭)을 기용해 통전부장의 급을 격상시켰습니다.
이번 영도소조의 출범은 중국의 '시짱자치구 선포 50주년'(9월1일)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중국은 티베트 문제에 대해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인들은 자신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부당한 탄압에 반대하고 있어, 이들을 둘러싼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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