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영역 확장으로 비난을 받아온 가운데, 초대형 해상 '이동식 인공섬'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또 다른 논란과 마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 군 당국은 필요한 곳에 배치가 가능한 '이동식 인공섬'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섬은 수많은 모듈을 조립해 만든 초대형 부유식 구조물(VLSFs)로 조립과 해체가 용이하고 항공모함보다 규모가 커서 항구, 군사기지, 이동식 활주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중국은 남중국해에 인공섬 건설을 위해 약 2000에이커 면적의 암초와 산호초를 매립했으며, 현재까지 스프래틀리 제도(南沙群島·중국명 난사군도)에 7개 암초의 매립 작업을 완료하고 시설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이 최근 자국의 해군력 강화와 작전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2015년 국방백서'를 통해 주변국들과 분쟁 중임에도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대한 영토 주권 수호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이번 인공섬 개발 계획은 남중국해에 대한 전략적 행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중국의 행보에 대해 국제사회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미국, 일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남중국해에서의 영역 확장을 중단하라고 중국에 요구했고, 일부 장관들도 10일 ARF 의장 성명을 통해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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