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위치한 기자 네크로폴리스의 전 지역에서 부식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이 지역이 한때 바다 속에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기자 평원 지역을 연구해온 고고학자 셰리프 엘 모시 박사는 이 지역에서 발견한 한 화석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모시 박사는 해당 지역에 있는 많은 거석들의 부식 양식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던 중 이 곳이 한때 물에 잠겼다는 증거인 얕은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성게의 외골격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모시 박사는 "기자 평원이 한때 바닷물에 잠겼던 적이 있다고 믿는다. 특히 멘카라 사원 지역에는 고대 석호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발견한 화석에 대해 "중력으로 납작해지긴 했지만 매우 깨끗한 상태다. 석호의 조간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석회석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작은 표본과 달리 상당히 크다"면서, "이는 이 성게가 최근에 화석화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침수 상태를 현 해수면에서 최대 75m 정도의 높이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그것이 스핑크스와 멘카라 사원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만들어 냈을 것"이라면서, "스핑크스, 스핑크스 사원, 거대 피라미드의 첫 20개 코스에서 발견된 암석들은 좀 더 깊은 수분 포화를 보인다"고 설명하고 "사원 벽돌에서 얕은 바닷물이나 석호에서 발견되는 침전물과 충적토가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성게가 화석의 크기인 8cm까지 자라기 위해서는 약 15년이 걸리며, 침전물 및 충적토의 양과 더불어 얕은 지역에서 나타나는 조간 대 침식이 생겨나는 데는 수백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SIRO 해양 대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4만년 동안 해수면은 120m나 변동을 거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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