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기독교 예배당 사건 소송을 지원해온 베이징 인권변호사 장카이(張凱)가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공안은 지난달 25일 장카이를 연행한 뒤 3일 그의 가족에게 사회질서 교란과 국가비밀 절취 혐의로 기소했다고 통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국가기밀 절취죄의 경우 10년 이상 징역에서 무기징역까지의 중형이 선고됩니다.
지난 7월부터 베이징 등 중국의 각 주요 도시에 대한 검거활동 강화로 인권 변호사와 활동가 등 200명 이상이 구속되거나 조사받고 있는데 대해 당국은 이들이 국민의 불만을 이용해 정부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불법적으로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변호사 등을 지지하는 이들은 억울한 혐의를 씌워 사실을 왜곡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RFA는 장 변호사가 지난해 8월부터 저장성 원저우(溫州)에서 연달아 발생한 예배당 십자가 강제철거 사건에 관한 소송을 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일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특임대사 데이비드 세이퍼스테인은 자신들의 방중기간인 지난달 20~28일 장카이 변호사와 목사, 기독교 인사들이 구류됐다며, 당국에 이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최신 통계를 인용해 이들 외에도 최소한 변호사 26명이 구금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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