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대 연구소가 중국 최대 지역소식 사이트인 간지망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올해 90년생 대졸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월 초봉에 관한 조사'에서 부친의 직업이 초봉 수준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대졸 취업자들의 월 평균 초봉은 2700위안(약 50만원)정도로 지난해보다 약 10% 올랐습니다.
하지만 각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여 호텔관리업계의 초봉이 3천6백34위안(약 67만2천3백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통신업과 전자상거래업 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밖에 법률, 환경과학, 판매업 등이 평균 이상의 월 초봉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부친의 직업이 자녀의 초봉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공무원 자녀의 초봉(3천6백14위안(약 66만8천6백원))이 가장 높았고, 국유 기업에 종사하는 이의 자녀의 초봉(2천9백83위안(약 55만1천8백원))이 다음으로 높았으며, 최하위는 농민의 자녀(2천5백52위안(약 47만2천1백원))인 것으로 나타나, 최상위와 최하위 초봉의 차가 무려 4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각종 비난과 야유를 쏟아내며, 사회 계급이 고착화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부모의 직업 뿐 아니라 교육 환경이나 여건도 자녀의 급여 수준을 결정하는 데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의 교육 기회나 여건은 계급적 차별이 심하다"며, "평범한 직업을 가진 부모의 자녀들에겐 넘사벽이나 마찬가지"라고 힐난했습니다.
사회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은 크고 작은 사회속에서 계급적 차별과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면서, "중국이 안고 있는 계급의 고착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이 같은 악순환은 계속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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