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설립 60주년 기념일(10월1일)을 앞두고 '칼 구매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번 기념일을 앞두고 신장 카스(喀什) 당국은 평소 유혈충돌이 빈번한 상황을 우려해 '칼 구매 실명제' 실시와 함께 공안의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해당 지역의 대부분 마트에서는 칼, 가위 판매가 중단됐고, 판매가 가능한 곳에서는 구입자의 신원 확인 후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조치로 칼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먼저 관할 파출소에서 구입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한 네티즌이 제보한 증명서 양식에 따르면 이름, 주민번호, 성별, 민족, 연락처 및 구입 개수와 용도 등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주방용품을 판매한다는 한 네티즌은 "만약 구입 증명서를 확인하지 않고 칼 등을 판매할 경우 공안 당국의 엄중한 문책을 받는다"고 귀뜸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각종 대·내외 대형 행사를 앞둔 시점과 개최기간 때마다 사회안정을 도모한다는 이유로 '칼 구매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8일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설립 선포 50주년(9월1일) 기념식을 개최한 중국 당국은 3주 앞으로 다가온 신장 자치구 선포 축하 행사를 준비하면서, 분리 독립세력에 대한 테러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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