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아시아 최대 부호인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CK허치슨홀딩스(長江和記實業) 회장이 중국 관영 언론들이 비난한 '중국 철수설' 기사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30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 회장은 전날 CK허치슨홀딩스를 통한 성명 발표에서 최근 관영 언론들이 자신과 회사에 대해 가한 비난은 "전혀 근거가 없고 왜곡됐을 뿐 아니라 문화대혁명을 연상케 하는 살벌한 어조였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CK허치슨홀딩스는 별도의 보도 자료를 준비해 언론들의 '철수설 비난'을 반박하고, "리 회장이 비애국적이라는 등의 문화혁명식 비난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앞으로도 중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에서 투자의 기회를 계속 찾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비난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중국 관영 언론들은 리 회장이 올해 그룹 재편을 통해 설립한 청쿵프라퍼티 홀딩스와 CK허치슨홀딩스를 조세회피 지역인 영국령 케이맨 제도에 등록한 것에 대해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고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후원하는 싱크탱크 '요망지고(瞭望智庫)'도 지난 12일 웨이신에 게재한 '리카싱이 도망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리 회장이 지난날 기초시설과 항구, 부동산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저버리고 경제 위기를 맞은 중국에 비관적 정서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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