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한때 몰려드는 요우커들로 몸살을 앓았던 홍콩이 국경절 황금연휴(1∼7일)를 맞아 요우커 감소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첫날, 홍콩 주요 쇼핑가의 매출액은 역대 최악을 기록했고, 유명 놀이공원인 오션파크도 방문객이 크게 감소해 연휴 기간 입장객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까우룽(九龍)반도 쇼핑가인 침사추이(尖沙咀)에서 약과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약국 주인은 "1일 오전 판매액이 몇천 달러에 그쳤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나 감소했다"고 호소했습니다.
호텔업계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대실료를 인하해 작년 수준의 예약률을 가까스로 유지했습니다.
빅터 찬(陳覺威) 홍콩호텔업협회장은 "막판 예약 목표를 채우기 위해 대부분 대실료를 15% 인하했다"며, "일부 호텔은 이를 위해 무료 조식이나 석식을 제공했다"고 말했고, 마이클 우(胡兆英) 홍콩여행업협회장은 "올해 요우커 수가 전년보다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홍콩을 방문하는 요우커가 급감하는 것은 홍콩 달러 강세와 홍콩 내 반(反)중국 시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는 여행기구인 금종려(金棕櫚)자문 예측결과 국경절 연휴 기간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을 찾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하겠지만, 홍콩은 오히려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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