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질과 생태 환경이 취약한 티베트에 건설된 짱무(藏木) 발전소가 정식 가동을 시작해 강 유역의 지질과 생태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RFA는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히말라야 기슭에서 발원해 티베트의 칭짱(靑藏)고원 지대를 흘러 인도 갠지스강에 합류하는 야루짱부(雅魯藏布ㆍ인도명:브라마푸트라)강 중류에 건설된 이 발전소(높이 116m)는 향후 발전량이 현재의 약 3배인 51만㎾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BBC는 약 8년에 걸쳐 96억 위안(1조 7천200억 원)을 들여 건설된 짱무 발전소가 창장(長江) 상류에 건설돼 지질·환경 피해 우려가 그치지 않는 싼사(三峽) 댐의 전철을 되풀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짱무 발전소 건설을 관찰해온 쓰촨(四川)성 지광국 지질조사대 판샤오(范曉) 총공정사는 BBC에 "당국은 이 댐 상류에 64만㎾, 하류에 32만㎾급 수력댐을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루짱부 강이 여러 국가의 강과 하천의 발원지여서 발전소를 잇따라 건설하면 강 유역의 지질과 생태환경이 크게 파괴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많은 댐 건설로 인해 강 유역의 목초지와 농지가 상당수 수몰되기 때문에 농업 피해가 크며, 일대의 티베트 불교 사찰들도 모두 사라져 문화적 손실도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샤예랑(夏業良) 미국 카토 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이 최근들어 티베트 경제 발전을 자원개발이라는 구실로 각종 개발을 일삼고 있지만 티베트 주민의 동의없는 야루짱부강 수자원 개발은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길이 3천848㎞의 야루짱부강이 통과하는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이 강 상ㆍ중류지역에 대형 댐이 생기면 자국 하류 지역의 수자원이 크게 고갈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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