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레고에게 블록 구입을 거절당한 것에 대해 그를 응원하는 전 세계 네티즌들이 블록 기부에 나섰습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아이웨이웨이는 최근 올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자신의 전시회에 사용하기 위해 레고 블록을 대량 구매하려 했지만, 레고 측은 "정치적 작품에 레고를 이용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판매를 거부했습니다.
보도는 "아이웨이웨이가 지난 24일 동영상 SNS 인스타그램에 변기 안에 레고 블록이 들어있는 사진을 올리고 예술가에게 판매를 거부하는 것은 검열이자 차별 행위라고 레고 측에 항의했다"며, 지난 2년간 중국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레고가 당국의 눈 밖에 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사연에 대해 전 세계 네티즌들은 27일 현재까지 SNS에 레고 블록으로 만든 "아이웨이웨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사진 및 다양한 형태의 레고 블록의 사진과 함께 "무슨 색깔이 필요한지" 묻는 글, "레고는 정치적 이용을 거부한다고 했지만 이번 판매 거부로 스스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등 수백여건의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현재 상하이와 런던에서 활동 중인 아이웨이웨이는 2014년 시사잡지 타임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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