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동북 3성에 기록적인 스모그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정부는 앞으로 스모그 퇴치에 소극적인 성(省)급 지방정부 간부들을 공개적으로 '약담'(約談)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일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 환경발전 국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한 천지닝(陳吉寧) 중국 환경보호부장의 발언을 인용해 "환경보호정책과 관련해 당분간 중앙정부의 환경 관리감독의 대상이 성급 지방정부과 당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천 부장은 발언에서 "올해 문제가 불거진 지급시(地級市·성과 현 중간의 2급 행정단위)에 대한 공개적 '약담'(約談)을 실시한 이후 2년여 동안 성급 당정(기관)과 관련 부문에 대해 환경감독순찰 진행을 통해 (앞으로) 지방 당위원회, 정부가 환경보호와 생태환경의 주체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약담'은 정부 당국이 잘못이나 책임이 있는 공무원 또는 기업인을 소환해 질책 및 교육하는 것으로 환경보호부는 지난달 지방도시 19곳과 환경 관련 국유기업 1곳 등 20곳의 책임자들에게 이를 진행했습니다.
천 부장은 또 "각 지방정부와 기관의 수장이 재임 시 환경자원을 소중히 다뤘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자연적 자원자산에 대한 이임 감사제도'를 도입하고 생태 환경을 훼손한 기업에 대한 배상책임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난방 시즌에 돌입한 중국은 최근 동북 3성 지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50배를 초과하는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면서 스모그 문제가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동북지역 외에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등 수도권을 포함한 화북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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