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7월부터 중국 내 매장 폐점을 단행한 세계적 유명 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광저우시 매장을 4번째로 폐점했다"고 홍콩 경제일보가 13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폐점된 매장은 수많은 고급 브랜드점이 입점해있는 광저우시 리바이(丽柏) 광장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매장은 12년전 오픈한 이후 매년 흑자를 내왔으나 올 3분기에는 루이비통 패션과 피혁 제품이 간신히 2분기 매출 수준을 유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 증가에 그쳤습니다.
루이비통이 속한 LVMH 그룹의 최고 재무책임자는 "중국 주요 지방도시에 각각 1곳의 매장만을 남길 것이며, 향후 사업 중심을 일본이나 유럽 등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뉴스사이트 참고소식(参考消息)은 지난 16일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반부패 운동으로 반부패 관료의 명품 구입이 규제되고 있고, 명품의 중국 내외 가격차가 심해 소비자들이 해외 구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1~2년 내 중국에 명품 점포들의 속속 폐점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루이비통은 "현재 중국내에 약 50개의 매장이 있지만, 약 1년 전부터 점포 수를 조정해 이번에 폐점한 매장외에 약 5~6개 정도를 추가 폐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다른 유명 브랜드도 중국시장에서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휴고 보스와 버버리가 각각 7개점과 4개점을 폐점했고, 프라다도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감소했습니다. 또 알마니와 샤넬도 매장 수를 각각 5개와 11개로 축소했습니다.
올해 미 대형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가 발표한 ‘2014년 중국 명품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중국 명품시장에 쇠퇴조짐이 나타나 매출이 1%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 5월 베인 앤 컴퍼니사가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 총괄 단체인 알타감마(Altagamma) 재단과 공동으로 발표한 ‘2015 세계 명품 시장 보고서’에서도 중국 명품 매출이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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