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광둥성 선전시 광밍신구 펑황사회구 헝타이위 공업원 단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단지내 공장 14개동과 기숙사 3개동 등 건물 33개동이 매몰됐습니다.
21일(현지시간) 중국중앙방송 포털 양광망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경 발생한 이 사고에 대해 선전시 재난관리당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실종자수가 전날밤 59명에서 9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선전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인한 피해 지역이 10만㎡에 이른다"며, "소방 대원 등 1500여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은 "사고가 난 헝타이위 본사 건물 앞에 실종자 가족들이 밤새 애태우며 구조 상황을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산사태에 대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산사태가 폐기물이 섞인 흙과 건축물 쓰레기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지역 주민들도 수년간 이어져온 건축물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번 재난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고 지역의 한 음료회사 사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지난 2년간 반복적으로 사고 현장 주변에서 흙투기가 이뤄져 주민들이 잇달아 항의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참석중이던 마싱루이 선전시 위원회 서기, 쉬친 선전시 시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선전으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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