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0일 오전 중국 선전시 광밍(光明)신구 훙아오(紅요<土+幼>) 건축폐기물 매립장 경사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접한 류시(柳溪)공업원의 공단건물이 매몰돼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75명이 실종된 가운데, 도시관리국 전 국장이 자살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선전 공안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날 9시경 선전시 난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광밍 신구 도시관리국 전 국장인 쉬 씨가 투신했다"면서, 그의 자살이 이번 산사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공안당국은 "그가 타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무원 조사팀은 지난 25일 이번 사고가 적치장에 쓰레기 등을 매립하면서 쌓인 흙더미가 무너진 것으로 자연재해에 속하는 산사태가 아닌 생산안전사고에 따른 인재라고 규정했고, 검찰은 이번 사고가 권력 남용과 직무 유기, 개인적 이익을 위한 탈법 행위 등 직무 관련 범죄와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무원 조사팀과 공동 조사할 것을 밝힌바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불법적으로 쌓은 건자재 폐기물 등은 높이가 최대 185m에 달했던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면서, "광밍신구 도시관리국이 사고 지역의 진흙 매립 등과 운영업체 선정을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남방도시보는 "사망한 쉬 전 국장이 매립장 건설을 승인했다"면서, "지난 7월 도시관리국이 이번 사고 발생 지역 인근의 폐기물 적치 감독 관리 프로젝트를 입찰에 부쳤고 선전젠싱프로젝트관리고문유한공사가 95만위안(약 1억7000만원)에 이를 낙찰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90개가 넘는 공단 입주 기업과 4600여명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