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홍콩에서 반중 성향의 출판사 관계자들의 실종이 잇따르면서, 홍콩 정계와 시민단체 등이 중국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홍콩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격)인 앨버트 호(何俊仁)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주석은 “리보와 그의 동료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옛 여자친구에 관한 책을 출판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는 압력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의 이번 실종도 그것과 연관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민주당과 사회민주연선, 열혈공민 등 여러 정당과 시민단체는 3일 홍콩주재 중국연락판공실 부근에서 중국 당국의 해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경찰은 4일, “중국 당국에 리 씨의 구금 여부를 문의했다”면서,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도 그의 실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어떠한 중국 법집행 기관도 일국양제 원칙과 기본법을 위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라고 밝힌 한 인물은 유튜브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중국 경찰은 리보와 4명의 동료의 실종에 책임이 있다. 홍콩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에 따라 운영되지 않는 데 실망했다”고 주장하고, 전 세계 어나니머스에 “중국 공산당의 웹사이트를 공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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