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안 정보당국이 이례적으로 직원 공개채용에 나섰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상하이 공안당국인 ‘상해국가안전국(上海市國家安全局)’이 지난해 6월 중국 화동사범대학 채용센터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그간 비밀리에 직원을 채용해온 공산당 관례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채용의 응시 조건을 보면 2015년 졸업 예정자로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을 지지하고 국가안보를 사랑하는 자(남자(신장 170㎝ 이상), 여자(160㎝ 이상))로 시력과 신체능력이 해당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컴퓨터 활용능력과 각종 외국어 등 해당 기관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특히 이번 공개채용에서는 위구르, 티베트, 카자흐스탄, 몽골 등 ‘소수민족어’ 가능자를 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NYT는 “신장자치구 등 지역에서 소수민족에 의해 진행되는 반정부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일 것”이라며, 이번 광고는 “시진핑 지도부가 정부 비판에 대한 감시 인력을 늘이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풀이했습니다.
NYT는 해당 대학 채용센터 담당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인용해 “이번 광고 내용은 내부용으로 외부로 유출될 성격은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채용 공고는 홈페이지에서는 삭제됐으나 주소로는 조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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