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2년간 중국 정부계 국가개발 은행과 중국 수출입 은행의 두 은행에 의한 개발도상국 대상의 대출금액이, 같은 기간 세계은행이 공여한 개발 도상국을 위한 대출금액을 초과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가 18일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거액의 자금을 투자해 세계에 세력을 확장하겠다는 중국의 전략적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2년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자산 압축이 재촉당한 각국 민간 금융 기관에 의한 신용경색이 현저화된 시기였습니다. 중국은 이 틈을 타 풍부한 외환을 무기로 에너지 수출국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실시해, 자국 에너지 기업의 경제적 권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지는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이 체결한 계약을 보면, 러시아, 베네주엘라 및 브라질과 제휴한 대출을 담보로 한 석유수입 거래가 있습니다. 또 대출 상환으로 인도 기업은 발전 설비가 팔고 있으며 가나와 아르헨티나에서는 시공을 중국이 맡는 조건으로 중국이 인프라 건설에 대출하고 있습니다. 모두 중국의 권익을 확장시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베이징대 경제학원의 샤예량(夏業良) 교수는 최근 중국 정부의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은 명확한 정치적 전략 목표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중-아프리카 관계를 발전시켜 개도국의 빈곤상황을 개선시킨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경제 원조를 실시함으로써 중국 주도의 이념을 추진해 보다 많은 개도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샤 교수는 이러한 차관이 에너지 자원이나 기업의 경제적 이익 확대를 목표로 하기는 하나 ‘경제상의 수익은 그만큼 크지 않다’면서, 특히 일부 아프리카 국가의 신용도 위험은 크고 위약율도 높기 때문에 경제적 이익 확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에는 인센티브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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