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오나르도 빈티니(따지웬 과학평론가)
[SOH]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갈망하지만, 행복은 숨겨진 보물처럼 보인다.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것, 우리의 모든 바람은 행복에 대한 깊은 열망과 관련된다.
‘행복: 인생의 가장 중요한 기술 개발을 위한 안내서’의 저자인 프랑스 스님 마티외 리카르(Matthieu Ricard)는 그의 민머리에 256개의 전극을 꽂은 채 자연스런 미소를 보여줬다. 그러자 그의 좌측 뇌 전전두엽 피질(prefrontal cortex)이 정상수치를 훨씬 넘는 활동성을 보였다. 좌측 전전두엽 피질은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사람에게서 특히 활발한 반응을 보이는 부분이다.
분자생물학자였던 리카르는 자기(magnetic) 뇌 공명기에서 나온 자신의 뇌 측정 결과를 해석한 결과, 자신의 정신 상태가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것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
과학자들은 수년동안 연구한 결과, 좌측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은 행복감과 상당한 관련이 있으며, 부정적인 감정 상태는 그 느낌을 우측 전전두엽 피질 영역에 저장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놀랍게도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행복한 뇌’를 갖고 있는 피실험자들에게서 분명한 하나의 패턴을 보였다. 이 패턴을 보인 사람들은 인생에서 경제적 혹은 물질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들과는 사뭇 다른 그룹들, 즉, 티베트 스님과 전문적인 명상자들에게서 나타났다.
뇌 스캔 실험을 한 후 지친 피시험자들 중, 스님과 명상을 하는 그룹은 뇌 상태를 놀라운 방식으로 변환시켰다. 그들은 좌측 전전두엽 피질에서 관찰되는 것처럼 긍정적인 감정 수준을 증가시켰다. 그들은 또 우울함과 관련되는 우측 전전두엽 활동을 제거했고, 두려움과 화(怒)와 관련된 뇌 부분인 편도체(扁桃體)의 활동도 제거했으며, 집중하는 시간과 깊이를 증가시켰다.
과학자들은 명상으로 만들어진 자비는 뇌를 차분하게 하며 행복 상태에 이르게 한다고 결론지었다. 명상자들의 행복은 두려움이 없고 감정을 완전히 조절하는 상태다.
이와 유사하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적 혹은 육체적 운동 상태에 있는 동안 그런 흐름 상태(state of flow), 즉, 마음을 떨리게하는 행복감을 경험한다.
심리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 박사에 따르면, 흐름 상태는 순간적인 기쁨과 기분좋은 놀람을 느끼는 상태다.
사람들이 흐름 상태에 너무 빠져들게 되면 그들의 관심이나 의식은 행동과 융합된다.
신경학자들이 한동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집중된 마음이 일에 녹아들면 뇌는 흐름 상태에 있는 것처럼 활동을 덜 하게 된다. 마음이 집중하지 못하고 흩어질 때 관찰되는 ‘뉴런 잡음’이 훨씬 적어지는 것이다. 이는 명상을 자주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상태와 유사하다.
따라서 과학적 발견에 따르면, 행복은 물질 수단에 의해 도달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감정상의 평온과 우주에 대한 명상의 결과다. 이기주의보다는 이타주의에 가까우며, 물질보다는 정신적인 것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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