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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남는 이야기

편집부  |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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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어두운 곳의 천사

 

일기예보에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분주해졌다. 한 엄마 곁에서는 작은 딸이 놀이를 하고 있었다.

 

"태풍은 싫은데..." 엄마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는 태풍이 좋아요" 딸이 작은 입을 열었다.

 

"왜?"

 

"전에 태풍왔을 때 정전이 됐는데, 그때 엄마가 내가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 천사 같다고 말해 주어서요..." 딸은 순진하게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엄마는 딸을 안아 뺨에 뽀뽀를 하며, "너는 언제나 나의 천사야"라고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꽃이 핀 테이블

 

옛날 어느 절의 주지스님이 젊은 스님을 특별히 귀여워하였다. 주지는 습득한 것을 전부 이 스님에 전수해, 장래 훌륭한 제자로 키울생각이었다. 그러나 젊은 스님은 사념이 생겨 몰래 산을 내려가 버렸다. 휘황찬란한 도시생활에 매료된 스님은 유곽에도 출입하며 멋대로 살게 되었다.

 

20년이 지나 달이 매우 밝은 밤이었다. 타락한 스님은 손바닥을 밝게 비추는 달빛을 바라보다가 문득 후회가 일었다. 그는 곧바로 옷을 갈아입고 급히 사원을 찾아가서 주지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주지는 그의 방탕을 혐오 하여 받아들이지 않았다.

 

"너의 죄는 깊어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법당의 테이블에 꽃이 피지 않으면 부처님의 용서는 없을 것이다."

 

주지는 스님에게 차갑게 단언했다. 스님은 낙담하고 사원을 떠났다.


다음날, 주지가 불당에 들어가자 놀랄 광경이 벌어졌다. 테이블 위에 꽃이 만발해 있었다. 곧바로 깨달은 주지는 서둘러 제자를 찾았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어, 의기소침해진 스님은 다시 방탕의 생활로 돌아갔다. 불당에 핀 꽃은 불과 하루 만에 져버렸다. 그날 밤 주지는 '이 세상에는 잘못된 길에서 돌아올 수 없는 것은 없고, 잘못을 바로잡을 수 없는 것도 아니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입적했다.

 

정말로 고치고 싶은 착한 일념(一念)은 마치 테이블에 핀 꽃 같은 기적이다. 그러나 그 기적을 아주 간단하게 없애 버리는 것은 믿어 주지 않고 용서하지 않는 차가운 마음이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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