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자신의 경험에서 형성된 선입관이나 고정 관념에 막혀 새로운 발상이 어려울 때 뇌에 전기 자극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호주의 한 연구팀이 과학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지난 2일 미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 (PloS One)’에 게재된 관련 논문에 따르면, 뇌에 전기자극을 가하면 통찰력이 늘어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오른손잡이의 피험자에게 식염수에 담근 스펀지 전극을 머리에 부착하고 뇌의 앞부분 측두엽에 미약한 전류를 흘려 익숙하지 않은 난제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뇌에 전기자극을 받은 그룹이 아무것도 받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정답을 말한 비율이 3배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연구팀의 리처드 치(Richard Chi)와 앨런 슈나이더(Allan Snyder)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에서 얻은 성공전략이나 통찰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도모할 수 없었다’고 공공과학도서관 보도자료를 통해 연구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머리에 전극을 붙여 약한 전류를 이용해 대뇌피질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경두개직류전류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은 피험자에게 부담이 가지 않고, 우뇌와 좌뇌의 네트워크를 억제하거나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와 슈나이더씨에 따르면, 좌뇌에는 현재 갖고 있는 관념을 유지하는 작용이 있고, 우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낳는 직관이나 통찰력에 관련됩니다. 따라서 전기자극을 사용해 좌뇌의 기능을 억제하고 우뇌를 활성화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촉진해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뇌의 일부에 기능 장애를 보이는 환자는 ‘정신적인 틀 효과(mental set effect)’과 없어 보다 유연하고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획기적인 발상을 하기 쉽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뇌 자극 분야에서 관련 연구가 더욱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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