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중 양국의 군 최고 지도자가 최근 베이징에서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 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의 의견차이를 확인할 뿐이었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중국의 천빙더(陳炳徳) 총참모장과 미국의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은 회담에서 미 중 양국의 군 관계와 대(對) 대만 무기수출 문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및 중국의 군사력 발전 등에 대해서 논의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 대만 무기수출 문제, 중국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 남중국해 긴장 국면 등으로 양국 관계는 현재 냉랭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기자회견 발언에서 양측의 긴장관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회견에서 천 총참모장은 최근 미군이 베트남, 필리핀과 남중국해에서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이 해역의 영유권을 둘러싼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이 시기에 공동 군사훈련은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멀린 합참의장은 아태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공동 군사훈련은 수십 년간의 관례라고 주장하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천 총참모장이 미 정찰기가 중국 국경선에서 25Km 지역까지 진입했다고 주장하자, 멀린 합참의장은 그 비행은 국제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앞으로도 정찰비행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회담에 앞서 멀린 함참의장은 양국이 서로 오해에 의한 장애를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했지만 많은 의제에서 양측 의견은 여전히 평행선을 이어갔습니다. 천 총참모장은 양측이 많은 공동 인식에 이르렀지만, 일부 의제에 대해서는 의견차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상원은 지난달 28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과 필리핀 선박에 대해) 행한 무력 행위’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가결하고 관련국들에 의한 평화적 대화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그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사실과 다른 무책임한 언론을 발표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확대시켜 복잡하게 하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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