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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울음소리에도 문법이?

편집부  |  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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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말은 사람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새들끼리의 울음소리에도 문법이 존재해 마치 사람의 말과 같다고 합니다.


교토대 생명과학과 와타나베 교수팀은 십자매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십자매가 침입한 새의 울음소리에는 큰 소리로 반응하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십자매의 울음소리를 녹음한 다음, 가성을 만들어 십자매가 익숙해져 반응을 하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들려줬습니다.


그런 다음, 연구원들은 새의 가성의 음절을 고의로 혼합한 ‘새의 가성 리믹스 버젼’을 4종류로 제작하고, 그것을 차례로 십자매에게 들려줬습니다. 그 결과, 십자매들은 ‘SEQ2’라고 명명된 음절 순서에만 반응하고 다른 리믹스 버전에는 전혀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실험대상이 된 십자매 중 거의 90%에 해당하는 십자매들에게서 나타났습니다.


아베 연구원은 ‘이는 새의 울음소리에 특별한 음절 차례가 있고, 그것 새의 세계에서는 공유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귀에 익지 않는 문법의 울음소리를 들은 십자매는 뇌의 일부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부위는 사람의 뇌에서 중개역할을 하는 부위에 해당하며, 운동성 언어 중추라고도 불려 언어처리를 맡고 있습니다.


다른 연구원들은 새들이 선천적으로 문법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격리된 장소에서 자란 십자매 ‘SEQ2’에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른 새들과 2주 정도 함께 있은 후 ‘SEQ2’에 반응했다고 연구원들은 전하면서, 새는 인간과 같이 다른 새로부터 ‘말을 배운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논문은 지난달 자연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전자판에 실렸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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