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연구자들이 지난 2009년에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H1N1 스와인 플루 균주와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교잡하여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포유류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들의 논문은 2일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지에 실렸습니다. 같은 날 허난성의 한 남성이 H7N9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국 동부가 아닌 곳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이고 120명 이상의 감염자중 27번째 사망자였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발행하는 의학 학술지, 네즘(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또 다른 중국인 과학자팀에 의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H7N9 바이러스는 몇몇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이 재조합된 것으로 조류에게는 비교적 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5N1 조류 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이지만, 사람에게 쉽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반면 H1N1 스와인 플루는 2009년 수 백만명을 감염시켰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들 두 바이러스가 자연상태에서 혼합되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두 바이러스는 지리적으로 겹쳐있고 일부 숙주 종들을 공유합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새 연구에서 중국 과학자들은 두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조작해 더욱 위험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들은 세계적인 전염 위험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결과물로 만들어진 변종의 일부는 실험용 쥐들 사이에서 쉽게 공기로 전염됐습니다.
중국 과학원 하얼빈 수의과학연구소 천후알란 수석연구원은 “만약 이런 포유류에 전염이 가능한 H5N1 바이러스들이 자연상태에서 생성된다면, 전세계적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자연상태의 고위험 H5N1 변종바이러스 같은 것을 감시하기 위한 일상적인 인플루엔자 감시과정에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천 연구원은 자신의 연구가 질병 통제와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바이러스 조작은 바이러스 확산이나 테러리스트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는 철저한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저지주 럿거스대 미생물학자 리차드 에브라이트는 이미 H5N1돌연변이가 어떻게 포유류 숙주 사이에서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지를 연구했다고 밝혀 생물보안문제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고, 유사한 연구에 대한 1년간의 연구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옥스포드대 바론 메이는 천의 팀이 수행한 연구는 “지독하게 무책임한” 것이라면서, “그들은 백신개발 등을 돕기 위해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실, 실제 이유는 몰상식한 맹목적인 야망에 이끌린 것이다”라고 인디펜던트지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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