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은하계 중심에서 대량의 감마선이 밖을 향해 분출된 후, 대칭 분포된 거대한 두 개의 기포를 형성해 은하계가 3만광년 밖 우주까지 연장됐다. 지난 2010년 하버드대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관찰했지만, 지금까지 이 신비한 기포가 어떻게 생겼는지 해석하지 못했다.
스탠포드대 카블리(Kavli) 입자천체물리학 및 우주학연구소의 드미트리 말리세프(Dmitry Malyshev) 박사는 이 대칭되는 기포가 윤곽이 뚜렷하고, 은하계 중심의 양극으로 대칭하여 고정돼 있으며, 거의 균일한 감마선으로 구성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페르미(Fermi) 우주망원경이 수집한 데이터를 근거로 이 대칭되는 기포의 모형도를 제작했고, 이것을 ‘페르미 기포’라고 불렀다. 이 모형도는 약 10만 광년의 직경을 갖는 은하계의 중심에 직경이 3만 광년에 달하는 2개의 거대한 등을 설치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과학자들은 아직도 기포의 생성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현재의 천체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감마선은 그곳에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현재 제안되고 있는 추론은 예를 들어, 기포가 은하계 중심에 있는 거대한 질량의 블랙홀에서 분출된 가속물질로부터 형성됐거나, 혹은 불랙홀 주위에 충분한 기체가 결집돼 거대한 별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또 거의 동일한 시간에 초신성이 폭발했거나 혹은 암흑물질이 서로 충돌해 소멸되는 과정에서 대량의 전기를 띤 입자들이 방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말리셰프 박사는 이 같은 추론들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페르미 기포’ 데이터를 수집해 그 형성원인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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