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본 가메오카시(龜岡市)에는 특이한 육각형에 가까운 암석이 있는데 이 암석을 채취해 가로로 절단하면 그 절단면이 마치 아름다운 꽃잎과 같다. 이런 이유로 일본 국화인 벚꽃에서 이름을 가져와 앵화석(櫻花石, 벚꽃돌)이라 불린다.
앵화석은 각암(角巖)중에 존재하며 이런 각암은 약 1억년 전 용암의 열로 형성된 것이다. 각암 중에 거의 육각형인 근청석(菫靑石, Cordierite)과 인도석(印度石,indialite) 결정체는 각각 7개의 결정을 가지고 있다. 중앙이 아령모양인 인도석 주위를 육각형에 가까운 근청석 결정이 둘러싸고 있다.
근청석과 인도석의 결정체는 뜨거운 지하 열수 용액을 만났을 때 2차 변형과정을 거친다. 이 같은 열수는 앵화석안의 광물질 성분을 변하게 할 수 있는데, 원래 있던 근청석과 인도석을 운모(雲母)로 대체하게 한다.
앵화석은 반드시 두 차례의 강렬하고 특정한 변형작용을 거쳐 생성되는, 일본 중부지역에만 존재하는 매우 희귀한 암석이다.
모든 앵화석이 내부 광물질이 완전히 대체되는 지질 작용을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지질 작용을 거친 앵화석의 내부는 매우 약해 손가락 힘만으로도 부서질 수 있어, 일본 현지인은 부서지기 쉬운 운모의 도안을 보호하기 위해 아교와 물의 혼합물을 표면에 발라 꽃 모양을 보존한다.
벚꽃의 생명은 매우 짧아 매년 불과 몇 주만 볼 수 있지만, 가메오카시의 희귀한 앵화석 덕분에 사람들은 벚꽃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감상할 수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