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과학자들은 1950년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동굴벽화가 4만년 전의 것일 수 있어, 현재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동굴벽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발행된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는 1950년에 발견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바위동굴 벽화가 1만년 전이 아닌 4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호주 퀸즐랜드 그리피스대 고고학자 막심 오베르(Maxime Aubert)는 ‘이것은 동굴벽화가 유럽에서만 발견된다는 우리의 생각을 바꿨다’, ’이전에 우리는 초기 유럽인들이 주위환경이나 스스로에 대해 잘 안다고 여겼지만 현재 우리는 그 생각이 정확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베르 교수는 과학자들이 이번에 우라늄·토륨 연대 측정법을 사용해 벽화에서 측정한 손바닥 도형은 3만 9900년 전의 것이고, 돼지사슴 도형은 3만 5400년 전의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고고학계에서는 스페인 북부 엘 카스티요 동굴의 벽화가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여겨져 왔으나 그 벽화는 3만 7300년 전의 것이고, 이번에 발견된 동굴벽화 속 ‘빨간 접시’는 4만 800년 전의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으로 예술의 기원은 최소한 두개의 유래가 있고, 또 이 발견은 어쩌면 인류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기원하여 그 후 유럽으로 옮겨 갔다는 이전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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