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소니 산하의 영화사가 제작한 북한 노동당 김정은 제1서기의 암살을 테마로 한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가 오는 25일부터 미국에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해킹과 테러 위협을 받아 상영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영화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SPE)는 지난달 24일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은 데 이어, 16일에는 해커 단체로부터 이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을 테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SPE는 4,400만 달러를 투자해 제작한 더 인터뷰의 공개를 보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토 안보부는, 지금까지 영화관에 대한 테러 위협은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의 대다수 대형 영화관들은 이 영화의 상영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트위터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배우 벤 스틸러 (Ben stiller)는 "미국에서 언론자유가 협박당하는 현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고, ‘더 인터뷰’에 출연한 배우 롭 로우 (Rob Lowe)는 "모두가 굴복했다. 해커의 철저한 승리"라고 한탄했습니다.
배우이자 인권활동가인 미아 패로우 (Mia Farrow)는 "소니의 수치다. 구역질이 난다"고 썼고, 토크쇼 사회자인 지미 키멜 (Jimmy Kimmel)은 네티즌의 질문에 "소니의 결정은 비미국적인 나약하고 테러행위를 용인한 끔찍한 선례"라고 답했습니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는 소니의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며, "우리는 시민의 권리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외부의 위협과 협박에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SPE의 영화 개봉중지에 대해 한 뉴욕시민은 “북한이 할리우드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트러블에 말려 들어가지 않기 위해 상영을 중단했을 것이다”고 말했고, 다른 뉴욕 시민은 “너무 과민한 반응인 것 같다. 영화는 상영돼야 한다”며 이번의 위협과 협박은 단지 제스츄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