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기업과 미얀마 군 당국이 공동 개발하는 구리광산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12월 하순부터 항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22일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발포로 50대 여성 1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구리광산을 둘러싸고 주민들은 "토지를 제공한 주민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2년 전부터 반대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2012년 11월에는 경찰 당국이 구리광산 부근의 시위대 임시 캠프를 습격해 100여명이 부상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리광산의 규모 확대로 주택이전을 통보받은 주민들이 다시 항의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측 기업인 ‘만보광업(万宝矿业)’ 미얀마 지사는 이번 발포 사건 다음날, "정치단체가 배후에서 조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27일, 시민 약 500명(발포 사건 후 최대 규모)이 중국 영사관 인근에 모여 구리광산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미얀마 최대 야당 ‘전국민주연맹’ 은 이에 대해 경찰당국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합법적인 공무 집행을 요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얀마 정부에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 실시를 촉구했으며,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발포사건 다음날 ‘조기해결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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