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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은둔형 외톨이’ 증가... 등교 거부, 취업 불안, 대인관계 장애

구본석 기자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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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크게 줄면서 ‘은둔형 외톨이’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교직원조합이 올해 9월까지 초·중·고교 등 약 1150개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이후 등교를 거부하거나 학교에 와도 수업을 듣지 않고 보건실에만 있는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크게 늘면서 나타난 부작용으로 풀이된다. 학교 생활과 친구들 간의 만남은 줄고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시간이 늘면서 나타난 여파로도 해석된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이번 조사에서 초등학교가 20%, 중학교가 24%, 고등학교가 28%로 이 같은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신과 의사이자 일본 및 유럽의 히키코모리 사례를 연구하고 있는 후루하시 타다아키(古橋忠晃) 나고야(名古屋)대 준교수는 “집에 있는 일이 많아지고 일상으로 돌아갈 기회를 놓쳐 집을 떠나지 못하게 되는 은둔형 외톨이 예비군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장기간 계속되는 취업난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져 커진 구직난도 ‘은둔형 외톨이’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숫한 상황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321명을 대상으로 ‘취업활동 중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8%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취업도 안되고, 코로나19로 계속 집에 있게 돼서’(82.4%, 복수응답)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37%) △‘계속되는 취업실패로 할 일이 없어서’(27%)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서’(24%) △‘주변에서 취업 했는지 물어보는 게 싫어서’(12.9%)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취업한 것에 대한 자격지심 때문에’(12.5%) △‘대인관계 공포증이 생겨서’(8.6%)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무려 42.4%가 자신을 ‘은둔형 외톨이’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한 △‘미취업이 장기화 될 것에 대한 불안감’(45.9%) △‘미래에 대한 불안’(28.9%), ‘무기력증의 심화’(21.3%), ‘건강상태 악화’(2.9%) 등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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