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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으로 다시 불거진 中 장기적출 만행... 폐 이식 위한 대학살 우려

디지털뉴스팀  |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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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AFOH 자료실]


[SOH] 중국에서 최근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의 폐 이식 수술과 관련해, 장기간 국제 사회에서 논란이 돼온 중국공산당(중공)의 ‘생체 강제 장기적출’ 만행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 초고속으로 진행된 수상한 폐 이식 수술


지난 1일 중국 저장성의 한 병원 수술팀이 중국 공산당 폐렴(중공 폐렴)으로 폐 손상이 심각한 여성에게 양쪽 폐 이식 수술을 했다. 이식에 사용된 폐는 약 1000km 이상 떨어진 후난성에서 항공편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후난성에서 한 뇌사자가 ‘사랑의 마음’으로 폐를 기증했다는 게 중국 관영 신화통신 2일 자 보도 내용이다.


수술은 저장성의 저장대 의학원 부속 제1병원 흉부외과 한웨이리(韓威力) 과장이 집도했다.


그는 “일주일 전부터 환자의 키와 몸무게에 잘 맞는 폐 제공자를 찾으려 전국을 샅샅이 뒤졌다. 현재까지 찾아본 중에 가장 적합한 제공자”라고 했다.


일주일 만에 이식 가능한 폐를 찾아낸 과정을 이날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뤘다.


신경보는 “2월29일, 동방항공 항저우 영업부에서 연락을 받았다. 탑승객 2명이 기증받은 인체 장기를 가지고 (구이린에서) 항저우로 돌아간다고 했다”는 구이린 공항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뇌사자가 폐를 기증하기 하루 전날, 저장대 제1병원 관계자가 항공편을 예매했다는 것이다.


‘기증자’가 뇌사 상태에서 3월1일 생명유지를 포기하고 장기를 기증한 것인지, 아니면 뇌사 날짜를 정확히 예측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병원 측에선 하루 전날 장기 ‘기증’이 이뤄질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이러한 방식의 폐 이식 수술은 전날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됐다.


전날인 2월 29일, 장쑤성 우시(無錫)인민병원 폐 이식 전문가인 천징위(陳靜瑜) 부원장은 세계 최초로 중공 폐렴 환자에게 양쪽 폐 이식수술을 했다. 이 수술은 환자가 우시인민병원에 입원한 뒤 단 5일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큰 화제가 됐다.


천징위 부원장은 누가 폐를 기증했는지 묻는 중국 의료정보사이트 딩샹위안(丁香園) 취재진 질문에 “허난성 뇌사 사랑의 팀(河南脑死亡爱心团队)이 기증했다”고만 답했다.


그는 이번 폐 이식 성공과 관련해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신종 폐렴 치료에 폐 이식을 전국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병원은 불과 하루 차이로 채 일주일이 안 되는 기간에 뇌사자 2명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 의심스러운 폐 기증 출처


이 물음에 대한 답은 국제 심폐이식학회 회원이자 중화장기이식학회 위원이며 중국 폐 이식의 1인자인 천 부원장의 이력에서 찾을 수 있다.


2017년 인민일보 자매지 건강시보(健康時報)에 따르면 천 부원장은 2002년 첫 폐 이식을 시작으로 16년간 무려 600여건의 폐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천은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 4곳에서 사람들이 이식 가능한, 기증받은 폐가 있다고 내게 말해왔다”며 넉넉한 이식 수술 여건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장기기증 숫자가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적은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015년 한 기사에서 “전년에 중국 전역에서 이뤄진 폐 이식 수술은 147건으로 이 가운데 천징위 부원장 수술팀이 104건을 집도했는데, 사망 후 기증받은 폐가 전체의 10%에 못 미치는 9건이었다”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촉구했다.


이 기사에서 천 부원장은 “폐 기증자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증에 요구되는 조건이 비교적 까다롭다”며, “뇌사 후 인공호흡장치 등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폐 감염이 일어나는 일도 많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뇌사 환자는 폐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뇌사자가 기증한 폐 이식 건수는 다른 장기의 이식건수보다 현저히 적다.


천 부원장의 말대로 그가 2014년 진행한 폐 이식 수술 104건 가운데 9건만 사후 기증이라면, 그럼 나머지는 95건에 사용된 폐는 어디서 공급된 것일까? 죽기 전,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식하는 생체 이식이라는 결론밖에는 없다.


미국·일본 등 국제사회에서 인정되는 생체 폐 이식은 1명이 한쪽씩 총 2명의 기증자가 필요하다. 기증자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생체 폐 이식은 의학적 안정성 문제 등으로 2018년에야 합법화됐다.


사후 기증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의 생체 폐 이식은 더 드물다. 1993년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후 2010년까지, 생체 폐 이식은 전 세계에서 400여건 정도가 보고됐다. 단순 계산하면 전 세계에서 1년에 14~15건 정도 진행된 셈이다.


그런데 천 부원장 말대로라면 중국에서는 2014년 한 해에만 무려 95건의 생체 폐 이식이 진행됐다는 이야기다. 이 수술이 양쪽 폐 이식일 경우 190명의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폐를 기증받아야 하며, 모두 한쪽 폐 이식만 했더라도 100여명으로부터 폐 조직을 얻어야 한다.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지만 장기 기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전 중국 국가위생부 부부장(차관)인 황제푸(黃潔夫) 중국장기이식기증위원회 주석은 “중국은 장기 기증률이 100만명당 0.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발표 기준, 한국에서 폐 이식 평균 대기시간은 1456일로 약 4년이었다. 2018년 미국 기준으로는 평균 3~6개월이었다. 짧으면 며칠도 가능했지만 길면 몇 년씩 소요됐다.


■ 중국 폐 이식 1인자... “작년보다 더 바빠졌다”


중국의 장기이식 공급원에 대한 또 다른 실마리는 천 부원장의 개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는 2015년 7월 16일 웨이보에서 “우시 폐 이식 팀은 올해 상반기에 폐 이식 수술 41건을 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 양쪽 폐 5건, 한쪽 폐 4건을 수술했다”고 기록했다.


이후 7월 18일부터 간헐적으로 그날그날 수술한 폐 이식 건수를 적어나갔다. 7월18일부터 10월1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기록된 폐 이식 횟수는 총 21건이었다.


8월 13일에는 “새벽에 다른 도시에서 폐를 얻었다. 올해는 사형수 장기를 쓸 수 없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폐 이식을 3일에 1건이나 할 수 있다. 작년보다 더 바빠질 줄 누가 알았겠나”라고 했다.


10월 1일에는 “전국 이식의들이 바빠졌다. 명절이나 연휴가 되면 폐 이식이 엄청나게 바쁘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적었다. 실제 수술건수는 21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비정부기구(NGO) ‘파룬궁에 대한 박해를 추적하는 국제기구(WOIPFG)’는 2014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생체 장기적출이 강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감옥이나 수용소에 갇힌 파룬궁 수련자는 수십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들에 대한 폭행과 고문, 가혹행위는 잘 알려진 바다. 중국 공산정권이 이들을 장기이식을 위한 일종의 ‘장기은행’으로 관리하며 이식수술을 대규모 산업으로 키워왔다는 폭로도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이어졌다.


이 보고서는 강제적인 장기적출에 연루된 중국 내 병원 800곳과 의료진 명단 등을 공개했는데, 이번에 폐 이식 수술을 한웨이리(韓威力) 주임과 천 부원장도 포함됐다.


중국에서 특허 출원된 ‘원발성 뇌간 손상 충격기’, 이른바 뇌사기(腦死機)도 강제 장기적출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뇌사기는 인위적으로 사람을 뇌사시키는 기구로 2012년 미국 영사관으로 도주했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된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군의관들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븐’도 중국 원정장기이식의 문제점을 다룬 다큐멘터리 ‘죽여야 산다’에서 이 뇌사기를 조망한 바 있다.


우한폐렴 확산으로 전 세계가 재앙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이식에 사용된 폐 출처 논란으로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만행 의혹이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 에포크타임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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