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농촌 초등학교 교사가 3개월에 거쳐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 26명을 성폭행해 체포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중국 서부 간쑤(甘肅)성의 한 산간 마을 초등교사인 리광(李光.28)은 자신이 가르치는 4, 5학년 여학생 26명을 날마다 돌아가며 성폭행하다 두려움으로 등교를 거부한 한 학생의 실토로 행각이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어느 나라든 전국적으로 깜짝 놀라겠지만 정부가 언론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침묵 속에서 외면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학부모와 법원 관리들은, 리광이 여학생들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킨 뒤 교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성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당할 성폭행이 두려워 사실을 폭로한 14세 여학생의 어머니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공부하는 곳인 학교를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분개했다.
중국 교육체제 전문가인 양둥핑은 “학교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 받는 문화적 원인으로 교사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이든 두려움 없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5%의 교사가 빈곤지역에서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고 있다는 한 조사결과를 밝히며 많은 교사들이 간쑤성과 같은 빈곤지역에 더 이상 머무르려고 하지 않고 도시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간신히 자격을 갖춘 교사를 초빙할 수밖에 없어 이와 같은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리광의 사촌형이 교육부 관리이기 때문에 교사로 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자격증이 있든 없든 모두 교사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둥핑은 체벌 문제보다는 보편적이지 않지만 중국 교육부가 2003년 학생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가한 10명 교사의 이름을 발표했으며 그 중 산시(陝西)성의 한 교사는 15년 동안 58명의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했다.
리광은 이달 말 법정에 출두해 심판을 받게 되며 죄가 설립될 경우 10년 이상 유기징역이나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지 정부와 법원은 모두 인터뷰를 거절하고 있으며 중국 관영 언론들도 리광의 배경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채 체포됐다는 간단한 보도만 내보냈다.
리광 사건이 폭로된 후, 교육부 관리인 리광의 사촌형과 교장을 포함한 9명의 교사가 이 학교를 떠났지만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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