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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共 당국, 올림픽 위해 지진 징후 속여

관리자  |  20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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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공 당국이 올림픽을 위해 대지진 징후가 포착된 사실을 속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 진앙지인 쓰촨성 아바주에서는 며칠 전부터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지만 당국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유언비어를 믿지 말라는 공지를 내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음은 쓰촨성 당국이 지진 발생 3일 전인 9일 발표한 공지입니다.


“5월3일 저녁8시, 아바주 지진비상대책본부는 주민들로부터 ‘마얼캉현 쒀모향 마탕촌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며 마을 간부들이 농민들에게 건물 밖에서 대피할 것을 권했다’는 소문이 진실인지 확인을 요청하는 문의전화를 받았다.


아바주 지진비상대책본부는 그 뒤 즉시 마얼캉현에 연락을 취해 유언비어가 돈 경위를 조사하게 했으며 선전 및 해명 공작을 잘해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것을 막도록 지시했다.


향(鄕) 인민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유언비어는 마얼캉현이 성(省) 정부의 지질(地質)재해대처 관련 전화회의 내용을 전달하면서 ‘지질재해’를 ‘지진재해’로 잘못 전달하여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바주 지진비상대책본부가 즉시 상황을 설명하고 향(鄕), 촌(村) 간부들이 적극 해명하면서 농민들의 공포가 해소됐고 빨리 정상 생활질서를 되찾았다.”


지진이 발생한 뒤, 쓰촨성 당국이 공지를 급히 삭제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삼촌이 쓰촨성 지진관측소에서 근무한다는 공무원 출신의 한 네티즌은, 며칠 전 삼촌이 지진 발생 징후가 관측됐지만 상사가 ‘올림픽 전에 안정된 국면을 유지해야 한다’며 관련 정보를 발표하지 못하게 했다는 말을 전했다며 분노했습니다.


 


▲ 5월 9일, 지진운을 봤다는 중국 네티즌들의 제보

대지진이 닥치기 전에 나타난다는 지진운(地震雲)이 3일전에 관찰되고 수십만 마리 두꺼비들이 서식지를 이동하는 등 이번 지진 발생 전에는 육안으로 관찰될 수 있는 징후들도 적지 않게 관측됐지만 당국은 모두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일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두꺼비들이 서식지에서 대규모 이동하는 현상은 10일, ‘화시도시보(華石市報)’에 보도되기까지 했으며 같은 날, 상하이 인근의 장쑤(江蘇)성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돼 주민들이 불안해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들은 기온이 상승하고 강물에 산소가 부족해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감을 무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6일에는 중공 당국에 재난이 올 때마다 어김없이 호수바닥을 드러낸다는 후베이(湖北) 관음당(觀音塘) 호수의 8만 여톤의 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며 네 번째 경보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영국 등 국가의 과학자들도 지난 9일 이미 대지진 발생 가능 정보를 중공 당국에 알렸으나 이 소식 역시 매몰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CNN과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쓰촨성에서는 오는 6월 15일, 올림픽 횃불이 전달될 예정이어서 축제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다하고 있었으나 이번 지진으로 행사 진행이 어렵게 된 것은 물론, 주민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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