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 7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의 급속 침체를 우려해온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 13일 발표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에 크게 못 미친 수치입니다.
중국 관영언론들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말을 인용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대 경제학 교수 상더원(商德文)은 ‘미국소리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의 급속 침체는 미국의 소비수준 하락과 가장 큰 관련이 있으며, 또 국내에서는 부동산 업계의 불경기 상태가 여러 업종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공 당국은 최근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동시에 내수 확대를 위한 10가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에는 정부가 9천 억 위안을 투자해 저소득 가정의 주택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상더원 교수는 “9천 억 위안 중 4분의 3을 지방정부가 감당해야 하지만, 지역에 따라 재정수입의 차이가 큰 상황에서 실행 가능한 것인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해 정부가 대량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사회모순을 격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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