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멜라민 파동의 최고 책임자로 여겨졌던 싼루(三鹿)그룹 톈원화(田文華)
회장에게 사형대신 무기징역을 선고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22일, 싼루그룹 소재지인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 중급법원은 멜라민 피해자
가족들의 방청을 허락하지 않은 채 톈원화 회장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소송을 대리한 쉬즈융(許志勇) 변호사는 법원이 “원고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불공평한 판결을 내렸다”고 비난했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이번 판결도 불만스럽지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자녀들의 건강문제입니다.
당국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스자좡 법원까지 찾아와 판결 결과를 기다렸던 장(蔣)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성)“우리가 현재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아이의 건강입니다.
톈원화를 죽이든 말든 저와 상관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 두 사람을 죽였다고 해결되고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톈원화는 백번, 천번 죽어도 죄를 다 갚지 못할 것입니다.”
또 멜라민 분유를 제조한 기타 21개 업체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당국은 오히려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피해 가족과 변호사들을 협박, 방해하고
있습니다.
한편 멜라민 피해자들에 대한 당국의 일방적인 일시불 보상방안도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보상 금액이 턱없이 적은데다 앞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피해가족 대표인 베이징 주민 자오롄하이(趙連海)는 500여 명이 서명한 반대
성명서를 23일 위생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공 당국은 멜라민 분유를 먹고 최소 6명이 사망했으며 30만 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신장 질환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피해자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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