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유명 유가공 업체 ‘멍뉴(蒙牛)’그룹의 고급 브랜드 ‘터룬쑤(特侖蘇)’ 우유에 암 유발 물질이 첨가된 것으로 드러나 또 다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질검총국은 2일 멍뉴사에 문제의 물질인 ‘뼈 성장강화제(OMP)’를 첨가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멍뉴사는 지난 2006년부터 ‘터룬쑤’ 우유에 칼슘 함량이 높은 ‘조골유단백’ OMP(Osteoblast Milk Protein) 성분이 들어 있어 뼈의 밀도를 증가시킨다고 광고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들은 ‘터룬쑤’ 분유에 첨가된 OMP의 생화학적 구조가 성장호르몬인 인슐린양 성장인자(IGF-1)와 일치한다며, 이를 과다 섭취할 경우 암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질검총국은 IGF-1이 식품원료로 쓰이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첨가제로도 승인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멍뉴사는 ‘터룬쑤’에 첨가한 물질이 OMP이지 IGF-1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OMP가 우유 단백질에서 분리해낸 칼슘흡수 촉진 펩타이드(MBP, Milk Based Peptide)이며, 뉴질랜드 회사와 공동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P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선진국에서는 우유 제품에 첨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멍뉴사의 이러한 주장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멍뉴사가 2006년에 신청한 특허에 기술된 사항과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특허에는 ‘우유에 IGF-1를 첨가한 결과 인체의 칼슘 흡수를 촉진시켰다’고 기재했으며, IGF-1의 효능을 추가로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현재 중국 질검총국은 멍뉴사가 ‘터룬쑤’ 분유에 첨가한 물질이 OMP인지 IGF-1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중국의 식품안전에 실망할 대로 실망했다는 분위기입니다.
터룬쑤는 일반 우유보다 값이 두 배나 비싼 고급제품으로 홍콩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멜라민 파동 때에도 싼루분유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른바 있는 멍뉴사는 이번 사건으로 홍콩에서 주식이 12.48% 폭락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