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실크로드가 중공 당국의 지속적인 핵실험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19만 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전문가가 폭로했습니다.
일본 ‘세카이닛보(世界日報)’는 지난 18일 일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실크로드의 중국 핵실험 재해와 일본의 역할’ 심포지엄(일본위구르협회 주최)에서 패널리스트 타카다 쥰(高田 純) 삿포로의대 교수가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사선방호정보센터의 대표이기도 한 타카다 교수는 “중국은 최대 400만 톤 급, 구소련이 진행한 핵실험의 10배 폭발력을 가진 대형 핵실험을 강행해 방사능에 오염된 ‘핵 모래’를 주변 지역에 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32년 간 46차례에 달하는 핵실험으로 주변 주민 19만 명이 급성 사망했으며, 도쿄도 면적의 136배에 이르는 지역이 방사능에 노출돼 129만 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특히 타카다 교수는 “중국공산당 비밀문서에 7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재됐다는 설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중공 당국이 현지 조사를 허락하지 않고 있어 타카다 교수는 북서쪽 카자흐스탄 접경지대에서 데이터를 입수해 위구르의 핵실험 피해 상황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이리함 마함티 일본 위구르 협회 회장은 “구소련은 그래도 핵 실험장 주변에 철조망을 둘러싸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중국은 주민들에게 핵실험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아 위구르인뿐만 아니라 한족들도 피해를 입었다. 그들은 인간을 핵실험의 모르모트로 사용했다. 인간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무시했다”고 중공 당국을 비난하면서 “핵의 최초 희생국인 일본을 통해 이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고 심포지엄의 의의를 강조했습니다.
영국에 망명중의 위구르인 아니왈 트후티 씨는 “중국은 파키스탄에도 핵실험 장소를 제공했다. 인도가 핵실험을 하자 파키스탄도 일주일 뒤 핵실험을 함으로써 인도를 견제했다. 사실 파키스탄은 그 전에 중국에서 이미 두 번 정도 핵실험을 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지난 1998년 7월, 영국 ‘채널4’ 방송은 ‘실크로드에서 일어나는 죽음(Death on the silk road)’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습니다. 아니왈 트후티 씨는 당시 취재진과 함께 위구르인 마을에서 건강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1986년 4월 원전사고가 발생한 구소련 체르노빌에서는 대량의 방사능이 대기 중에 방출돼 원자력 발전소 주변뿐만 아니라 200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오염돼 어린이들은 암이나 기능성 장애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바 있습니다.
신장위구르에서도 체르노빌처럼 임파선 암이나 백혈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암 발생률이 상승하기 시작해 1990년에는 전국 평균보다 30% 높았으며, 93년부터 2000년 사이 우르무치의 암 발생률은 타 지역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실크로드에 다녀온 일본 학자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타카다 교수는 “실크로드는 핵 실험장소와 관광지가 함께 있는, 세계에 유례없는 지옥”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카이닛보’는 일본의 노벨상 작가와 반핵 단체들이 중국의 이 같은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가 프랑스의 핵실험에는 항의해도 중국의 핵실험에는 입을 다물고 있으며, 일본의 반핵 단체들이 미국의 핵무기는 반대해도 중국의 핵실험에는 눈을 감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문은 또 일본 언론들이 중공 정권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자기 규제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NHK도 같은 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현지 취재를 통해 핵실험 사실과 위험성을 모를 리 없으면서도 ‘실크로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방송해 일본인들의 관광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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