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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민과 중공, 누가 정신병자인가’

관리자  |  200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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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BBC중문판 가오이(高義) [SOH] 베이징대 법대 쑨둥둥(孫東東.50) 교수가 “상습적으로 상경하여 탄원하는 탄원민들은 99%가 망상형 정신분열증 환자”라고 발언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여론의 압력으로 쑨 교수는 결국 인터넷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쑨 교수는 중국 국가위생부 전문가위원회 위원일 뿐만 아니라 베이징대 사법 감정사무실 주임을 겸하고 있는 이른바 ‘권위 있는’ 학자다. 탄원(上訪)은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베이징과 각 대도시 정부청사 앞에서는 허름한 옷차림의 탄원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저마다 두툼한 고소 자료를 갖고 있는 그들의 얼굴에는 깊은 슬픔이 어려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탄원을 위해 전 재산을 모두 소비했다. 그들은 “모든 희생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탄원민 궈위샹(郭玉香) 할머니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아들을 위해 8년 동안 탄원한 끝에 끝내 아들을 구해냈다. 살인죄로 수감됐던 서샹린(佘祥林)은 11년 만에 극적으로 무죄 석방됐지만 어머니 양우샹(楊五香) 할머니는 탄원에 나섰다가 9개월 뒤 감옥에서 사망했다. 탄원민들의 집착은 쑨 교수가 말한 것처럼 망상형 정신병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사법제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사법기관의 부패와 권력 남용 때문이다. 쑨 교수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탄원민들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현상은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중국의 많은 관리들은 쑨 교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실천해왔다. 산둥성 농민 쑨파우(孫法武)는 베이징에서 탄원하다 고향으로 붙잡혀가 정신병원에 20일간 감금됐다. 그는 다시는 탄원하러 가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나서야 간신히 풀려났다. 이밖에 탄원민들을 집중적으로 가두는 수용소와 이른바 ‘학습반’도 정신병원과 마찬가지로 탄원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관리들은 탄원민들이 그래도 굴하지 않으면 재산을 압수하거나 ‘사회치안에 해를 끼쳤다’는 죄명을 씌워 감옥에 넣는다. 이 같은 공포스러운 수단은 이미 중국 관리들이 탄원민들을 대처하는 흔하고도 보편적인 방법이 됐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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