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2주 만에 7만 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무려 10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중국위생부는 10일, 수족구병 환자가 이미 11만 5천 여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도 5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2주 전인 지난 달 27일에만 해도 감염자는 4만 여명, 사망자는 18명에 그쳤습니다.
중국위생부는 기자회견에서 환자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수족구병이 계속 만연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올해 중국에서는 수족구병이 예년보다 일찍 유행되기 시작했으며 환자의 대부분은 허난(河南)성, 산둥(山東)성 등 동부와 남부 지역 농촌에 집중돼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중국 농촌지역에서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주로 당국의 안일한 대처와 은폐시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부모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농촌에서는 주로 노인들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발병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지만 당국의 홍보는 매우 미흡합니다.
특히 지방 당국은 책임이 두려워 전염 상황을 은폐하고 수족구병을 피부염으로 진단하게 합니다.
올해 수족구병이 가장 먼저 발생한 허난성 민취안(民權)현에서는 질병이 만연되고 있는 사실을 1개월 이상 은폐해 오다 언론에 진실이 공개된 후에야 뒤늦게 질병통제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허난성 당국은 수족구병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3명 이상 전문가의 소견이 필요하다’는 규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농촌 마을 병원에 3명 이상의 전문가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수족구병이 창궐한 산둥성 허쩌(河澤)시에서는 전문가 3-5명의 진단이 필요한 외, 국장급 이상의 간부가 서명까지 해야만 인터넷 집계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농촌 의사들의 전문지식 부족과 농촌 주민들에 대한 낮은 의료보험도 어린이들이 제때에 치료받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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