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대변인으로 전락한 홍콩 배우 성룡(成龍)이 이번엔 “중국인은 통제가 필요하다”는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룡은 18일 중국 하이난(海南) 제8회 보아오(博鰲)포럼의 한 토론회에서 “자유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혼란스럽다”, “너무 자유로우면 홍콩이나 대만처럼 혼란스럽게 된다”며 “중국인들은 통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점차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성룡은 이 발언으로 현장에 있던 중공 대표들의 박수를 받았지만 홍콩과 대만에서는 거센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홍콩 신문 ‘애플데일리’는 “성룡은 비겁한 노예”라는 제목의 기사를 19일 1면 기사로 게재해 성룡을 비판했습니다.
홍콩 민주당 류후이칭 의원은 “중국 대륙 인민이나 홍콩 시민들은 모두 통제를 거부한다”고 하면서 “통제가 필요하더라도 국민의 선거로 선출된 정부만이 통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민진당(民進黨) 황웨이저(黃偉哲) 의원은 “자신의 노예근성에 대만이나 홍콩까지 끌어들이지 말라”고 성룡에게 경고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성룡의 머리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믿기 어렵다”며 “분명히 중공 당국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중국 민주인사들은 “민주 자유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을 때 통제가 웬 말이냐”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성룡은 지난 2004년 대만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서도 “웃기는 일”이라며 민진당 후보를 비하해 4년 동안 대만 입국이 거부된 바 있습니다.
‘아시아판 다보스’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을 통해 아·태지역의 경제 패권을 잡으려는 속셈을 갖고 있는 중공 당국은 포럼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해마다 유명 연예 스타를 초청해 왔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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