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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피해지역 쓰촨성도 체르노빌?

관리자  |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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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1년 전 대지진이 발생했던 중국 쓰촨(四川)성이 방사능 오염에 노출됐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쓰촨일보 인터넷판은 지난 3월 12일, 작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진원지 인근 두장옌(都江堰)의 화학공장이 폭발해 유독 화학물질인 벤젠 600kg이 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진 발생 직후 나왔던 보도를 번복한 기사로, 당시 쓰촨 당국은 쓰촨일보를 통해 두장옌 주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화학공장 폭발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중공 당국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스스로 폭로하면서까지 화학공장 폭발 사실을 먼저 시인하고 나선 것은 심각한 방사능 유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쓰촨일보는 두장옌에서 벤젠과의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당국이 세균을 이용해 충이(崇義)진 약 7,500입방미터 토양에 스며든 벤젠을 제거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방사능 물질 제거작업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5월 대지진 발생후 현지 주민들은 물론, 국제 전문가들도 비밀 군사시설 밀집지역인 쓰촨성의 핵시설 파괴를 우려했습니다.


프랑스의 핵안전연구소(IRSN)는 진앙에서 70km 떨어진 곳에서 강력한 진동이 관측됐다면서 핵시설 피해 가능성을 제기했고, 동남아 지진 군사정보 전문가들도 진앙지 인근 지하에서 지각 운동이 아닌 다른 성격의 진동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핵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쓰촨성 북부 지역은 중공 당국이 지난 60년대부터 건설해 온 중국내 최대 핵시설이 위치한 지역으로, 미국의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나 러시아의 첼랴빈스크 핵기술연구기지와 같은 곳입니다.   

 

의혹이 커지자 중공 당국은 지진으로 매몰된 방사능 물질 32개 중 2개를 회수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15개로 정정했으며, 특수부대 대원 2,700명을 핵시설 파괴 현장에 파견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밝혔습니다.


중공 당국은 핵시설 대부분이 무사하며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거듭 해명해 왔지만 최근 관련 피해로 의심되는 사례들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중, 자녀를 잃은 이재민 여성들이 불임이 되거나 임신을 하더라도 쉽게 자연유산 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의사들은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뿜어나오는 포르말린 유독 가스를 의심하고 있지만, 이미 밝혀진 100여 건의 사례가 전부 컨테이너 하우스와 관련된 것은 아니어서 방사능으로 인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와 관련된 보도를 금지하고 있어 당분간 정확한 조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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