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계절이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중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수족구병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미 7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족구병이 가장 먼저 발견된 허난(河南)성과 인근 산둥(山東)성에서는 현재 매일 평균 1천 명 이상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허난성은 지난 3일까지 5만 2천 명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34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산둥성의 환자는 3만 4,600명, 사망자는 31명으로 늘었습니다.
3월까지 발병사례가 2천 건에 못 미쳤던 베이징에서도 4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숫자가 급속히 증가해 매일 100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북부 지린(吉林)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린성 위생국은 창춘시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역병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공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발병 건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남부 홍콩에서도 발병사례가 보고 됐습니다. 4월 초 한 어린이집에서 20명의 유아가 집단 발병한데 이어 4월 말에는 8세 남자 어린이가 수족구병으로 사망했다는 의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밖에 상하이에서 1명, 안후이성에서 2명, 후난성에서 1명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4월 말, 중국 위생부는 전국에 11만 5천 명에 달하는 환자가 보고됐으며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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