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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폭행 관리 피살사건 파장 갈수록 커져

편집부  |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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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중국 네티즌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천안문사건이나 북한 핵실험이 아닌 ‘덩위자오(鄧玉嬌)사건’입니다. 

 

덩위자오는 지난 10일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던 현지 관리를 살해한 후베이성(湖北)성 바둥(巴東)현 호텔 여직원입니다.

 

문제는 사건 발생 후 당국의 불공정한 처리 방식입니다. 당국은 덩을 정신병원에 가두고 조작보도를 내보내는 등 피살된 당 간부를 일방적으로 보호하고 나섰으며 최근에는 덩을 ‘고의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보다 못해 인터넷 상에서 걸어 나와 덩을 도와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는 지식인과 변호사들이 ‘시민후원단체’를 성립했습니다.

 

이 단체에 가입한 언론인 출신의 인권운동가 링창저우(凌滄州)는 네티즌들이 이번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부패한 중공 관리들에 대한 증오와 덩의 처지에 대한 동정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노예 벽돌공장 사건, 싼루 분유사건에서부터 지난해 양자(楊佳) 사건 그리고 이번 덩위자오 사건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한 번도 사법적인 경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관영 언론들도 충분한 보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하층민들의 권익은 보호를 받을 길이 막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심지어 덩위자오를 자신들 대신해 안하무인 중공 관리와 맞서 싸운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습니다.

 

중국 여대생들은 여성의 인격과 존엄이 존중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국부녀연합회에 청원하는가 하면, 베이징에서 행위예술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당국은 덩위자오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제한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남방도시주말’ 사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덩위자오 사건이 전국적인 사건으로 번진 배경에는 사회 불공정, 사법 부패 및 정부와 민중의 분리가 있다. 이 사건은 분노의 분출구가 되었으며, 민중이 정의를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논평했습니다.

 

또 “사건이 공정하게 처리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사회적 심리가 극대화되어 이번에 폭발하지 않는다 해도 다음 번 더 큰 폭발의 근원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최창영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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