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억 네티즌의 힘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공 당국의 인터넷 통제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컴퓨터는 특정 사이트 접촉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의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중공 당국은 이번에도 음란 사이트를 차단해 청소년들을 보호한다는 구실을 대고 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바쁘게 중국 내외에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중공 당국은 다른 한 소프트웨어인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이트들을 일괄적으로 여과해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시스템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 봉쇄 돌파 프로그램을 이용해 통제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그린댐’은 기존 여과 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해 중공의 인터넷 통제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됩니다.
한편 PC업계는 이 소프트웨어가 컴퓨터 고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해킹에 약해지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이 같은 시스템이 장착된 컴퓨터를 사용해 본 학생들은 인터넷 속도가 느려져 서핑이 불가능 할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외국 PC회사들은 이 같은 방침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독재정권의 인터넷 통제를 돕고 있다는 비난을 들을 것인지 거대한 중국 시장을 포기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공 당국은 음란·저속 사이트를 단속한다는 명분으로 이미 1,900개에 달하는 사이트를 폐쇄했습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은 8일, 자유로운 정보 접근을 차단하는 중공 당국의 모든 시도를 중대한 우려사안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공 당국이 앞으로 이 같은 기술을 핸드폰에까지 확대할 예정이어서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