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다음 달부터 설치를 의무화한 웹필터링 프로그램 ‘그린댐-유스 에스코트’의 출범에 중국 네티즌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방도시보’ 인터넷판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신랑(新浪. Sina.com)이 네티즌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80%이상의 응답자가 ‘그린댐’의 설치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그린댐 안티 사이트까지 출현해 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네티즌들의 혐오감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줬습니다.
네티즌들은 그린댐이 정말 청소년들을 위해 음란물 차단용으로 개발됐다면 적어도 성년들에게까지 보급할 이유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린댐은 기술적으로 결함이 많은 것으로 밝혀져 PC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특정 사이트를 차단한다는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지 자체도 의문입니다.
특히 네티즌들이 밝혀낸 그린댐 필터링 키워드 리스트에는 음란물 관련 키워드보다 ‘파룬궁’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공 당국이 그린댐을 개발한 진정한 목적이 언론 통제라는 사실이 들통난 셈입니다. 또 정부가 프로그램을 개발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마저 새롭게 일면서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허웨이팡(賀衛方) 베이징대 법학과 교수는 인터넷에 발표한 글에서 “그린댐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은 국민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재산 사용권을 침해하는 위헌행위”라고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베이징의 리팡핑(李方平) 변호사는 이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중국공업정보화부에 이번 조치의 합법성, 합리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청문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그린댐 보급을 중단시키위해 “부분적으로 연합하여 보이콧 성명을 발표하는 외, 법률적인 면에서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며, 헌법과 반독점법 등에 의해 소송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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