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민총생산(GDP) 통계의 신뢰도를 놓고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는 중공 당국이 이번에는 국민소득 통계수치를 둘러싸고 조작 논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상반기 중국 도시 직장인 평균 월급이 14,638위안에 달하며, 물가 요인을 제외한 도시 주민소득 증가율은 11.2%, 농촌 주민소득은 8.1%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통계가 진실하다면 중국의 주민소득 증가율은 처음 GDP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되며, 하반기 경제성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인터넷 토론방에서 각자의 월급을 공개하며 소득이 증가했다는 정부의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이 같은 여론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지난 6일, 공무원 월급이 기형적으로 증가했고 표본수집 범위가 너무 작았다는 등의 요소가 통계 결과에 영향을 줬다면서 이번 주민소득 통계결과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국가통계국은 또 직장인 임금 증가율이 9년 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 국민의 소득이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시인했습니다.
심지어 국가통계국 취업부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낮은 임금을 지급하는 일자리와 기업이 줄어들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실업인구가 많을수록, 도산하는 기업이 많을수록 중국 직장인들의 평균 월급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중국 네티즌들이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소득이 증가당했다’는 표현으로 당국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또 실업난 해소 발표에 대해서는 ‘취업 당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했을 때에는 ‘조화(和協) 당했다’ 등의 표현도 자주 쓰면서 피동형 표현이 올해의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최창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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