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말 홍콩에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인민일보 산하 잡지 ‘인민논단(人民論壇)’의 추밍웨이(邱明偉.34) 부주임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성명했습니다.
추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중공 당국이 문화혁명 때와 같은 비열한 수단으로 민주인사와 양심 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면서 “폭력적인 독재정권에 무릎 꿇지 않기 위해 탈당을 성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추 주임은 지난 7월 1일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가담한 이후 당국으로부터 박해 받기 시작했지만, 박해의 진정한 원인은 인권탄압이나 부패 등 사회문제에 대한 조사를 벌이면서 당국의 민감한 신경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추 주임은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돌아간 후 ‘해외 적대 세력과 연락하고 있다’는 감투를 썼으며 상사의 따돌림, 전화 도청, 가택 수색, 미행 등 일련의 압박에 시달렸습니다.
추 주임은 자신과 가까운 사이인 한 고위층 인사가 “다른 건 몰라도 당국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파룬궁 수련자들과 접촉한 것은 큰 실수”라고 귀띔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추 주임은 또 해외 중문언론에 대한 중공 스파이들의 침투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폭로했습니다.
현재 갓난아이와 함께 중국에 남아 있는 추 주임의 부인은 큰 충격을 입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추 주임은 중공 정권으로 인해 행복했던 한 가족이 풍비박산이 되었다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다시 한 번 요청했습니다.
한편 인민일보 측은 추 주임의 피신으로 파장이 일자, “그와의 고용계약이 지난 4월 이미 만료됐다”는 등 언론 보도를 통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세계 탈당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공의 3가지 조직 탈퇴를 선언한 중국인은 이미 5,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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