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0월 1일 국경일을 이틀 앞두고 베이징에서는 보안 등급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 확산 공포까지 더해 분위기가 살벌합니다.
베이징 외곽에서부터 2중, 3중 검문검색이 실시되고 시내에 보안요원 250만 명을 배치한 것도 모자라 주요 거리에는 자원봉사자가 10미터 간격을 두고 배치됐습니다.
베이징 상공에 비둘기나 연 띄우는 것을 포함해 모든 비행물체의 운항이 금지됐고 흉기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칼을 팔지도 못합니다.
또 주민들은 자신의 아파트 단지를 드나들 때에도 통행증을 제시해야 하고 택시나 버스, 지하철에는 CCTV와 감청 장치가 설치됐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베이징 시내에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반테러 부대와 탱크까지 나타나면서 베이징의 분위기는 살벌 그 자체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인사들과 탄원민들은 중공 당국이 국민을 적으로, 테러분자로 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는 중공 정권 수립일은 중국의 ‘수난일’이라며 중국인들의 각성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베이징 주민들은 신종플루 확산 위기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대규모 경축행사를 강행하고 있는데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중국위생부는 최근 중국에서 신종플루 집단발병 사례가 늘고 있으며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중국위생부는 처음 생산된 백신을 경축행사에 참여하는 학생 10만명에게 우선 투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공포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